번역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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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색계 판형 규격 외
저자 장아이링 출판사 랜덤하우스
역자 김은신 정가 12,000원
쪽수 469
도서소개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 장아이링의 후기 작품집!



장아이링 소설집『색, 계』.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리안 감독의 영화 <색ㅣ계>의 원작소설이 포함된 작품집이다. 루신과 함께 중국 현대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작가 장아아링의 단편소설 7편을 수록하였다. 1950년대에 창작되어 1979년에 발표된 소설 <색, 계>에는 거의 30년에 걸쳐 퇴고를 한, 작가의 특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



이 소설집에는 수록된 작품들에 대한 짧은 서문의 성격으로 쓴 <망연기>, 영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색, 계>, <색, 계>와 더불어 30여 년 동안 고치고 다듬어 완성한 <머나먼 여정>과 <해후의 기쁨>, 수록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사랑과 연애에 초점을 맞춘 <재회>, <연애는 전쟁처럼>, <못잊어>를 담았다. 대부분 역사와 관습과 남성 사이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해야 했던 중국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색, 계>는 실제 있었던 국민당 간부 암살 미수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일본의 상하이 강점 시절, 애국대학단원들이 심어둔 스파이 왕지아즈는 2년 전 이미 자신의 빼어난 미모를 무기로 정보국 대장을 암살하려는 미인계를 펼쳐놓았다. 하지만 그 계획이 완성되어가는 순간, 왕지아즈의 마음속에 모든 것을 잃은 듯한 감정이 살아나는데….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색, 계>를 통해 욕망과 경계 사이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리면서,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인간 본성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색'은 미인계를 의미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환상과 욕망을 의미한다. '계'는 경계라는 의미 이외에도 반지라는 의미와 단절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선생이 왕지아즈에게 선물하는 다이아 반지는 그녀에게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환상을 갖게 하며, 결국 단절과 이별을 가져온다.
저자소개 저자 장아이링張愛玲(1920〜1995)

장아이링은 1920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명문 집안의 딸로, 조부는 청나라 관료였고 조모는 청 말기 양무운동을 주도한 리훙장(李鴻章)의 딸이었다. 하지만 두 살 때 어머니의 유럽행 유학을 시작으로 부모의 이혼, 계모와의 불화 등 장아이링의 순탄치 않은 삶이 계속되었다. 홍콩대 재학 중 1941년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이듬해 상하이로 돌아와 글을 쓰기 시작, 「첫번째 향로(第一香爐)」「경성지련(傾城之戀)」「붉은 장미와 흰 장미(红玫瑰与白玫瑰)」 등 수많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1944년 장아이링은 친일파 관료 후란청(胡蘭成)과 결혼한다. 일본이 패망 후 미국으로 이민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인 『전기(傳奇)』와 장편소설 『연환투(蓮環套)』『열여덟의 봄(十八春)』(1966년 <반생연(半生缘)>으로 개작) 『앙가(秧歌)』 『붉은 땅의 사랑(赤地之恋)』 등이 있으며, 산문집 『유언(流言)』이 있다. 1994년 타이완의 황관출판사에서 『장아이링 전집』 전 15권이 출간되었다. 장아이링의 소설은 <원녀><반생연><레드로즈화이트로즈> 등으로 영화화되었다.



역자소개 옮긴이 김은신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대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번역 작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쌀》《눈물》《지성 동방삭》《용인 36계》《로빙화》《청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