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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회원전용 > 번역이야기  
제 목

5편 번역하면 學位 주도록

작성자

관리자

날 짜

2006-10-17

파 일

조회수

1870


10년을 넘긴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의 정체성을 대표한다고 하지만, 사실 서울의 소수 고급인력이 행사를 주도한다. 이는 부산의 여러 대학들이 영상관련학과를 신설하긴 했지만 번역능력까지 갖춘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며, 부산외대에 통․번역전문과정이 있어도 영상번역전문학과는 아니기 때문이다. 부산대 영상번역단은 이런 틈새시장을 잘 노려 좋은 점수로 과제에 당선 될 수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작품 수는 매년 3백편이 웃돌며, 제3세계 영화들까지도 모두 영어로 번역되어 들어오므로, 영어번역가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런 만큼 이번 사업은 철저히 영상번역에 초점이 맞춰졌다. 1년에 50시간씩 영화제 인턴으로 일하게 해, 번역, 교정, 마무리 작업 등 실무로 잔뼈가 굵어지게 프로그램을 짰다.
하지만 현재의 커리큘럼에서 제대로 된 번역가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 단장은 “기존 제도에서는 석사학위자도 번역시장에 투입되기 어렵다”라며 교과과정의 한계를 언급한다. 사업단은 교과과정 개편 뿐 아니라 주말마다 유명 강사진을 섭외해 번역 실습을 지도할 계획이다. 기타사업운영비를 몽땅 털어서라도 실습만큼은 제대로 해보겠다는 다짐이다. “커리큘럼을 완벽하게 짜더라도 최소 4년은 공부해야 현장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 단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밝힌다.
가장 큰 계획은 ‘논문대신 번역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한다.’는 것 이다. 영상번역단은 석사학위의 취득학점을 현 24학점에서 36학점으로 늘리고, 졸업 전까지 최소 5~6작품을 번역해 심사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업단은 이미 영상위원회와 국제영화제위원회와 접촉하면서 팀을 짜 번역실습을 하고 있다. 번역에는 번역자의 의도와 해석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팀 간에 갈등도 없지 않다. 두 팀이 서로의 번역을 크로스 체크하는 과정에서 서로 자신의 번역이 옳다고 주장해 얼굴을 붉혔다는 것.
그 외에도 어려운 점은 많다. 정 단장은 “이슬람권과 아프리카권 영화는 영문과 학생들에게 생소해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이견조정을 통해 한층 성숙시킬 것”이라 말한다. 생략과 의미 변환이 빈번한 영상번역에서 이들의 팀워크가 향후 부산국제영화제의 질을 한 단계 상승시킬 것인지 기대된다.
<교수신문 2006. 7. 24 정병언 부산대 영상번역단 사업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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