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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날으는 여인(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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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gold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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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1-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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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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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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懷ろ紙の中に入れて置いた、和泉屋の引窓の釘に引つ掛つてゐた、木綿屑を出して、その破れに當てて見ると、色も寸法もピタリと合つて、最早寸毫(すんがう)の疑ひもありません。
「八」
「あの野郎ですね」
平次と八五郎が飛び出さうとした時でした。
「親分、お手數を掛けました。和泉屋の番頭を殺し、夜光の珠を二つ盜んだのは、この私に相違ございません。お繩を――」
障子外、縁側にピタリと坐つてゐるのは、外ならぬ道化の權八の、觀念しきつた顏だつたのです。
첩지(疊紙) 속에 넣어두었던 이즈미옥의 천창(天窓)의 못에 걸려있던 무명 조각을 꺼내고 찢어진 자리에 대보자, 색도 크기도 딱 맞고 이제는 의심할 여지도 없습니다.
“하치”
“그 놈이네요”
헤이지와 하치고로가 뛰어나가려고 할 때입니다.
“오야붕,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즈미옥 지배인을 죽이고 야광주를 훔친 건 이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포승으로――”
장지문 밖, 마루에 꼼짝 않고 앉아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광대 곤파치의 체념한 모습이었습니다.
七
一件落着の後、平次は八五郎にせがまれるまゝに、夜光の珠の一埒をかう話してくれました。
「夜光の珠は三つあつたのだよ。一つは石崎家、一つは和泉屋、それからもう一つは玉川燕女(つばめ)が持つてゐたよ。三つのうち一つが眞物(ほんもの)で、あとの二つは僞物だ。眞物を隱すために、ギヤマンで二つの僞物を造つて三つ別々に隱して置いたのだよ。
일건 낙착 후, 헤이지는 하치고로가 조르는 바람에 야광주 사건의 전말을 이렇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야광주는 세 개 있었지. 하나는 이시자키가, 하나는 이즈미옥, 그리고 또 하나는 제비녀가 가지고 있었지. 세 개 중 한 개가 진품으로 나머지 두개는 가짜야. 진품을 숨기기 위해 갸망(유리)으로 가짜를 두개 만들고, 그 세 개를 따로따로 숨겨 둔 거지”
玄人(くろうと)が見れば一と眼でわかるが、素人には僞物も眞物もわからない。だから夜光の珠を盜るためにはどうしても三つ揃へなきやならないのだ」
「へエ、成程ね」
「最初あれは和蘭(おらんだ)人が持つてゐたが、難破して、それを救つた船頭の手に入り、その船頭は金に困つて三つのうち二つを燕女の父親――今田屋茂左衞門に賣り、今田屋はそのうちの一つを、堺(さかひ)奉行の石崎丹後にやつた。船頭といふのは後の和泉屋宗助さ、それで三つの夜光の珠の因縁(いんねん)がわかるだらう」
「――」
전문가가 보면 단번에 알지만 비전문가에게는 가짜이고 진짜이고 알 수 없지. 그러니 야광주를 훔치려면 아무래도 세 개를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네에, 그렇군요”
“최초에는 화란인이 가지고 있었지만, 배가 난파해서 그것을 구조한 뱃사공의 손에 들어가, 그 뱃사공이 돈이 궁해 세 개 중 두개를 제비녀의 부친 이마다야 모자에몽에게 팔고, 이마다야는 그 중 하나를 사카이부교인 이시자키 단고에
주었다. 그 뱃사공은 나중의 이즈미야 소스케이지, 이젠 세개의 야광주에 대한 인연을 알겠지”
“――”
「燕女はあんな娘だから、その夜光の珠を大した大事の品とも思はず、あとの二つは和泉屋と石崎丹後のところにあることまで話してしまつたらしい。權之助も權八もそれを聽いてよく知つてゐる。が、權八は喰へない男だから、夜光の珠の値打が大變なものだといふことを開き噛(かじ)り、それを三つ揃へる大望を起した。三つ揃へて長崎へ持つて行けば何千兩になるかわからない」
「――」
“제비녀는 저런 처녀이니 그 야광주를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그밖에 두 개는 이즈미야와 이시자키 단고에게 있다는 것까지 말한 거 같다. 곤노스케도 곤파치도 그걸 듣고 잘 알고 있지. 그러나 곤파치는 교활한 인간이니 야광주의 값이 대단하다는 걸 알고, 그걸 세 개 갖추겠다는 대망을 가지게 되었지 그 세 개 나가사키에 가지고 가면 몇 천냥이 될지 알 수가 없는 거지”
“――”
「ところで、その頃から權八は、身體も心も年頃の娘になりきつた燕女に心を引かれた。年々美しくなる燕女は、一緒に住んでゐる權八には、たまらない餌(ゑさ)だつたに違ひない。それにあの男は少し變り者だから、打ち込むとなると命がけだ、どんな無理をしても、――命にかけても燕女を手に入れようとした」
「――」
“그런데 그 무렵부터 곤파치는 몸과 마음을 다해 시집갈 나이가 된 제비녀에게 마음이 끌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예뻐지는 제비녀는 함께 살고 있는 곤파치로는 더 없는 먹잇감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 인간은 변종이니, 한다면 목숨을 건다. 어떤 무리수를 두더라도, ――목숨을 걸고 제비녀를 내 것으로 하려고 했다”
“――”
「ところが、燕女は親方の權之助の方に心を寄せてゐる。毎日舞臺の上で、掌(てのひら)の上で舞はせてゐる權之助も、燕女をいとしく思ふのも無理のないことだらう。あれこそ本當に掌中(しやうちゆう)の珠といふ奴だ」
「へエ？」
平次の洒落(しやれ)が八五郎にはよく解らなかつた樣子です。
“그런데 제비녀는 주인 곤노스케 쪽에 마음을 두고 있다. 매일 무대 위에서 손바닥에 춤을 추게 하고있는 곤노스케도 제비녀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거야. 그야말로 손 안의 구슬이라는 게지”
“네에?”
헤이지의 익살이 하치고로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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