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목 |
금빛 처녀(2) |
| |
| 작성자 |
goldwell
|
날
짜 |
2021-03-10 |
| |
| 파
일 |
|
조회수 |
281 |
|
「よくおっしゃって下さいました。御用聞冥利(みょうり)、この平次が手一杯にお引受け申しましょう。ついては旦那、私が聞きたいと思うことを、みんな隠さずにおっしゃって頂けましょうか」
「それは言うまでもない事だ、なんなりと腑(ふ)に落ちない事があったら訊(き)くがよい」
「ではお尋ねしますが、上様を雑司ヶ谷の御鷹野に引付けるのは、なんか深い仔細(しさい)がございましょう。小鳥のいるのは雑司ヶ谷ばかりじゃございません、目黒(めぐろ)にも桐(きり)ヶ谷(や)にも千住(せんじゅ)にも、この秋はことの外獲物が多いという評判でございます。それがどうしたわけで――」
“잘 말씀하셨습니다. 포승을 갖게 해주신 은혜, 이 헤이지가 분부만 내리시면 뭐든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 나리, 제가 듣고 싶은 걸 모두 숨기지 마시고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그건 물을 것도 없는 일. 뭣이든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게 있거든 묻게”
“그럼 묻겠습니다만, 장군님을 조시가야 매 사냥터에 끌어들이는 데에는 무슨 깊은 사연이라도 있으시겠지요. 새가 있는 곳은 조시가야뿐만이 아닙니다. 메구로(目黑)에도 기리가야(桐ヶ谷)에도 센쥬(千住)에도 이 가을에는 특히 사냥 감이 많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これこれ、段々声が高くなるではないか」
「ヘエ――、でもこれが判らなかった日には手のつけようがございません」
「話すよ――、薄々世間でも知っていることだ――、雑司ヶ谷の鷹野の帰り、上様には決って、大塚御薬園へ御立寄りになる、あの中に新築した高田御殿で、一碗の御薬湯を召上がるのが、きついお楽しみだ」
「と申しますと」
“이거 보게, 점점 소리가 높아지고 있지 않나”
“네, 그렇지만 이걸 모르는 날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말하지. 어렴풋이 세상 사람들도 알고 있는 일이야. 조시가야 사냥터에서 돌아 오는 길에 장군님은 반드시 오쓰카 고야쿠엔(大塚御藥園)에 들리시게 된다. 그 안에 있는 신축된 다카다고뎅(高田御殿)에서 탕약 한잔을 드신다는 고집스런 즐거움이 있으시다”
“그래서 어떻다는 겁니까?”
「世上の噂でも聞いたであろう、御薬園預(あずか)りの本草家(ほんぞうか)、峠宗寿軒(とうげそうじゅけん)の娘お小夜(さよ)は、府内にも並ぶ者なしという美人だ」
「そうでございますってね、上様も全くお安くねえ」
「コレコレ、何を申す」
「ヘエ――、だが、有難うございました。それだけ伺えば大方筋はわかります。仔細あって私もお小夜の顔ぐらいは存じておりますが、あの女はどうしてどうして一筋縄でいける雌じゃございません――、宜(よろ)しゅうございます。乗るか反るか、平次の出世試し、命にかけてもやってみましょう」
平次の若々しい顔には感興(インスピレーション)にも似たものがサッと匂って、身分柄の隔たりも忘れたように、胸をトンと叩いて見せました。
“세간의 소문도 들었겠지, 고야쿠엔(御藥園)을 맡고 있는 본초가(本草家), 도게 소쥬켄(峠宗寿軒)의 딸 오사요(小夜)는 에도(江戶) 안에서 견줄만한 여자가 없다는 미인이다”
“그렇게 되는 굽쇼. 장군님도 어지간합니다”
“이봐, 이봐, 무슨 소리하는 게야”
“네에, 그렇지만 고맙습니다. 그 정도 들어도 대강의 가닥은 알겠습니다. 어쩌다 저도 오소야 얼굴 정도는 알고있습니다만, 그 여자 여간해서 다루기 힘든 암컷이 아닙니다……. 좋습니다. 모 아니면 도, 헤이지 출세의 기회, 목숨 걸고라도 해보겠습니다”
헤이지의 풋풋한 젊은 얼굴에는 인스피레이션과도 같은 것이 쓱 지나, 신분의 격차도 잊은 듯, 가슴을 툭 쳐 보입니다.
「御鷹狩の日取りは明後日(あさって)だ。ぬかりはあるまいが、そのつもりで――。拙者には拙者の工夫がある、油断をすると、手柄比べになろうも知れぬぞ」
「ヘエ――」
二人は顔を見合せて、会心の微笑を交しました。与力と岡っ引では、身分は霄壌(てんち)の違いですが、なんかしらこの二人には一脈相通ずる名人魂があったのです。
“사냥 날짜는 모레다. 소홀한 데는 없겠지만 명심하게……. 나는 나대로 생각이 있어. 방심하면 공을 겨루게 될지 모르지”
“네?”
둘은 얼굴을 서로 마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요리키(与力)와 오캇피키 (岡っ引)라는 신분은 하늘과 땅 차이이지만 왠지 이 두 사람은 일맥상통 하는 달인 기질이 있습니다. (계속)
㈜
고요기키(御用聞): 江戸時代에 수사・체포를 담당하던 민간인. 오캇피키(岡っ引)라고도 함
본초가(本草家): 본초학, 한의약에 관한 학문을 수학한 사람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