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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거미줄(마지막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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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gold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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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21-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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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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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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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う思いましたからは、早速その蜘蛛の糸を両手でしっかりとつかみながら、一生懸命に上へ上へとたぐりのぼり始めました。元より大泥坊の事でございますから、こう云う事には昔から、慣れ切っているのでございます。
그렇게 생각된 이상에는, 빨리 그 거미줄을 양손으로 꼭 잡고 죽을 힘을 다하여 위로, 위로 끌어당기며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대도적이었던 만큼 이런 일은 옛날부터 이미 익숙합니다.
しかし地獄と極楽との間は、何万里となくございますから、いくら焦(あせ)って見た所で、容易に上へは出られません。ややしばらくのぼる中(うち)に、とうとう犍陀多もくたびれて、もう一たぐりも上の方へはのぼれ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そこで仕方がございませんから、まず一休み休むつもりで、糸の中途にぶら下りながら、遥かに目の下を見下しました。
그러나 지옥과 극락과의 사이에는 몇 만리라고 말할 수 없는 거리가 있으니 아무리 서둘러 본들 쉽게 오를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오르던 중에, 결국 칸다타도 지쳐버리고 이젠 한 치도 위로 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우선 쉬어 볼 셈으로, 거미줄의 중간에 매달리면서 멀리 눈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すると、一生懸命にのぼった甲斐があって、さっきまで自分がいた血の池は、今ではもう暗の底にいつの間にかかくれて居ります。それからあのぼんやり光っている恐しい針の山も、足の下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この分でのぼって行けば、地獄からぬけ出すのも、存外わけがないかも知れません。
그러자 열심히 올라온 보람이 있어, 조금 전까지 자기가 있던 피의 못은 지금은 어둠의 밑바닥에 어느덧 숨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희미하게 빛나던 무서운 바늘산도 발 아래로 있습니다. 이대로 올라가면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지도 모릅니다.
犍陀多は両手を蜘蛛の糸にからみながら、ここへ来てから何年にも出した事のない声で、「しめた。しめた。」と笑いました。ところがふと気がつきますと、蜘蛛の糸の下の方には、数限(かずかぎり)もない罪人たちが、自分ののぼった後をつけて、まるで蟻(あり)の行列のように、やはり上へ上へ一心によじのぼって来るではございませんか。
칸다타는 양손을 거미줄에 움켜쥐고, 여기에 온지 몇 년이 되어도 내보지 못한 목소리로 “옳거니, 잘됐어”하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미줄 아래 쪽에는 한도 끝도 없는 많은 죄인들이 자신이 올라온 뒤를 따라서 마치 개미떼의 행렬처럼 역시 위로, 위로 열심히 올라오고 있지 않겠습니까?
犍陀多はこれを見ると、驚いたのと恐しいのとで、しばらくはただ、莫迦(ばか)のように大きな口を開(あ)いたまま、眼ばかり動かして居りました。自分一人でさえ断(き)れそうな、この細い蜘蛛の糸が、どうしてあれだけの人数(にんず)の重みに堪える事が出来ましょう。もし万一途中で断(き)れたと致しましたら、折角ここへまでのぼって来たこの肝腎(かんじん)な自分までも、元の地獄へ逆落(さかおと)しに落ちてしまわなければなりません。
칸다타는 이것을 보자 이루 말할 수 없는 놀람과 무서움에 잠시 동안 그저 바보처럼 입을 크게 벌린 채, 눈만 깜박거리고 있었습니다. 자기 일신 조차도 끊어질 것 같은, 이 가느다란 거미줄이 어떻게 저만한 사람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겠습니까. 혹시 만의 일 도중에 끊어지기라도 하면 겨우 여기까지 올라온 이 소중한 자신마저 다시 지옥으로 거꾸로 떨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そんな事があったら、大変でございます。が、そう云う中にも、罪人たちは何百となく何千となく、まっ暗な血の池の底から、うようよと這(は)い上って、細く光っている蜘蛛の糸を、一列になりながら、せっせとのぼって参ります。今の中にどうかしなければ、糸はまん中から二つに断れて、落ちてしまうのに違いありません。
그런 일이 있으면 큰일입니다. 그러나 그러는 중에도 죄인들은 몇 백도 아니고 몇 천도 아니고, 새까만 피의 못 밑바닥에서 꾸역꾸역 기어올라와, 가늘게 빛나는 거미줄에 일렬로 줄지어, 쉬지 않고 올라옵니다. 당장에 무슨 수를 내지 않으면 거미줄은 한 가운데서 둘로 끊어져 떨어지고 말 것이 틀림 없습니다.
そこで犍陀多は大きな声を出して、「こら、罪人ども。この蜘蛛の糸は己(おれ)のものだぞ。お前たちは一体誰に尋(き)いて、のぼって来た。下りろ。下りろ。」と喚(わめ)きました。
その途端でございます。今まで何ともなかった蜘蛛の糸が、急に犍陀多のぶら下っている所から、ぷつりと音を立てて断(き)れました。ですから犍陀多もたまりません。あっと云う間(ま)もなく風を切って、独楽(こま)のようにくるくるまわりながら、見る見る中に暗の底へ、まっさかさまに落ちてしまいました。
後にはただ極楽の蜘蛛の糸が、きらきらと細く光りながら、月も星もない空の中途に、短く垂れているばかりでございます。
그래서 칸다타는 큰소리를 내어 “야! 죄인들아. 이 거미줄은 내 꺼야.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한테 듣고 올라온 거야. 내려가, 내려가란 말이야”하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 순간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거미줄이 갑자기 칸다타가 매달리고 있는 부분에서 뚝하는 소리를 내고 끊어졌습니다. 그러니 카타다도 견딜 수 없습니다. 악! 하고 소리 낼 틈도 없이 바람을 가르고,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금시 어둠의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말았습니다.
뒤에는 다만 극락의 거미줄만이 반짝반짝 가는 빛을 내면서, 달도 별도 없는 하늘의 중간에, 짧게 내리고 있을 뿐입니다.
三
御釈迦様(おしゃかさま)は極楽の蓮池(はすいけ)のふちに立って、この一部始終(しじゅう)をじっと見ていらっしゃいましたが、やがてが血の池の底へ石のように沈んでしまいますと、悲しそうな御顔をなさりながら、またぶらぶら御歩きになり始めました。自分ばかり地獄からぬけ出そうとする、犍陀多の無慈悲な心が、そうしてその心相当な罰をうけて、元の地獄へ落ちてしまったのが、御釈迦様の御目から見ると、浅間しく思召されたのでございましょう。
부처님은 극락의 연못가에 서서 이 자초지종을 조용히 보고 계셨습니다만 이윽고 피의 못 밑바닥에 돌처럼 가라앉아버리자 슬프신 얼굴을 지으시면서 다시 어슬렁어슬렁 걷기 시작하셨습니다. 자기 혼자만 지옥에 빠져나가려고 하는 칸다타의 자비도 없는 마음이, 그렇게 마음에 알맞는 벌을 받아서 다시 지옥에 떨어져버린 것을 부처님의 눈에서 볼 때, 한심하게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しかし極楽の蓮池の蓮は、少しもそんな事には頓着(とんじゃく)致しません。その玉のような白い花は、御釈迦様の御足(おみあし)のまわりに、ゆらゆら萼(うてな)を動かして、そのまん中にある金色の蕊(ずい)からは、何とも云えない好(よ)い匂が、絶間(たえま)なくあたりへ溢(あふ)れて居ります。極楽ももう午(ひる)に近くなったのでございましょう。
그러나 극락의 연못에 있는 연꽃은, 조금도 그런 일에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 구슬 같은 흰 꽃은 부처님의 발 주위에는 꽃받침이 흔들흔들 움직이고 그 가운데에 있는 금색 꽃술에서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향기가 끊임없이 사방에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극락도 이제 한 낮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끝)
（大正七年四月十六日）
(1918년4월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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